청와대는 이날 박수현 대변인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미 양국은 그동안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여러 계기에 북한의 대화복귀를 촉구해 왔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핵 불용 원칙 견지하에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폐기라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형태의 접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서도 틸러슨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와(함께) 제재와 압박을 높이지만 평화적·외교적 해법, 대화에 의한 해법을 강조하면서 그런 기조로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 말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신호로 볼 수 있는 것은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을 다녀왔고 북한도 사무차장의 방북을 허용했다는 점, (그리고) 방북 후 북한의 성명을 보면 긍정적으로 읽힐 발언이 있다는 점"이라며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 결과 등을 면밀하게 국제사회가 공유·분석·평가한 후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살피는 차원에서 틸러슨 장관(발언)을 들여다볼 필요 있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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