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함평군 함평읍 다문화가족 송년간담회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다문화가족 50여명과 오찬 함께해 -

아시아투데이

함평읍 다문화가족 송년간담회/제공=함평군



함평/아시아투데이 양수녕 기자 = 전남 함평군 함평읍은 지난 12일 다문화가족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송년간담회를 성황리에 실시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연말을 맞아 함평읍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한자리에 초청해 한국생활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담을 교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배경 설명에 이어 읍장 인사, 애로·건의사항 청취, 기념사진 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했다.

대화의 시간에서는 먼 타국에서 시집와 시부모를 봉양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문화와 언어차이로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과 보람된 일 등을 서로 이야기하며 위로했다.

읍사무소는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족 54가구에 정성껏 준비한 달걀과 돼지고기 등을 선물로 증정했으며 음식점에서 오찬을 대접했다.

이광우 함평읍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늘리기 시책을 설명하며 인구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은 다문화가정의 역할이 크다”며 “어렵지만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사회가 인정하는 가정을 꾸려줄 것”을 당부했다.

필리핀에서 시집 온 나채릴(49)씨는 “3년 연속 송년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문화가족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러한 행사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평읍은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친정 나들이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