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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터뷰] 차태현 "8학군 출신? 빚 때문에 큰집 얹혀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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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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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차태현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성장기에 대해 말했다.

차태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함께-죄와벌'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이 했던 가장 큰 효도에 대해 "가세가 기울어 단칸방에 살다가 온 식구가 큰아버지 댁에 얹혀 살게 됐다. 20평짜리 아파트였는데 그 집에 8명이 살았다. 우리는 망해서 갔는데 큰아버지가 8학군 공무원이었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8학군에서 성장을 했다고 나오더라"고 말했다.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어머니 최수민씨는 TBC 출신 유명 성우다.

이어 차태현은 "우리 부모님이 방송국에 계셨으니까 그랬던 것 같다. (큰집에서 살게 된 게) 초등학교 2학년인데, 그때부터 성공할 때까지 계속 빚이 있었다. '해바라기' 끝나고 018 CF 끝나고 그 빚을 한번에 갚았으니 그때가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10년 됐다. CF 한 편에 한 건 아니지만, 잘되고 나서 빠른 시간 안에 그 다음에 집 해드리고 그 때 부모님 집 해드리고, 내 집은 작은 집을 샀다. 옛날 일이"라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그게 큰 효도는 아닌 것 같다"고 회상했다.

차태현은 '신과함께-죄와벌'에서 저승 삼차사와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자홍 역을 맡았다. '신과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 개입이 금지된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자긍로 했다.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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