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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TF이슈&주가] 삼성물산, 지분가치 주가에 반영 안 돼…'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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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동부증권은 13일 삼성물산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7000원을 유지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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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물산이 지분가치나 영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동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7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삼성물산의 시가총액 변동분과 보유 관계사의 지분가치 변동분을 비교했을 때 할인율이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대비 삼성물산의 시가총액 변동률은 5.2%이지만 주요 4개 관계사의 보유 지분가치 변동률은 56.4%이다"며 "관계사 보유 지분가치가 12조 원 증가하는 동안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1조2000억 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영업가치는 증가했다고 봐야 한다"며 "현재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올해 연간 지분가치 상승분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4분기 실적 흐름도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4분기 매출액은 7조5314억 원, 영업이익은 2179억 원으로 건설과 패션사업부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사 및 레저 부문은 계절적 영향으로 다소 부진하겠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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