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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원진 ‘문재인 씨’ 발언 두고 박영선 “다음부턴 그러지마세요” vs 조원진 “배구부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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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페이스북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조 대표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이 소셜네트워크(SNS)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조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선 전 대표님 저도 초등학교때 배구선수 했는데 국회에서 배구부나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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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 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 ㅎㅎ”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날(11일) 조 대표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을 반복적으로 ‘문재인 씨’라고 부른 사실을 비판한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조 대표에게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음에도 조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잘해야지 대통령이라고 부른다”며 ‘문재인 씨’ 호칭을 고집했다. 또한 조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정신없는 이낙연 총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를 “주사파 거두”라고 부르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토론회에서 조 대표의 이같은 행동이 이어지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적인 절차로 대통령이 뽑힌 만큼 최소한의 존중과 인정이 있어야 한다”고 항의했지만 조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대통령한테 ‘귀태(鬼胎ㆍ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라고 한 사람이 누구냐”고 대꾸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홍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변인이던 시절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이라고 표현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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