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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과학기술 일자리 중심대학, 내년부터 5곳 신규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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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년內 일자리 5만개 목표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는 히브리대 컴퓨터공학 교수들이 공동 설립한 곳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센서 및 카메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모빌아이는 올해 인텔에 17조 원에 인수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출신들이 창업한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는 범죄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곳이다. 미국 중앙정보국, 연방수사국 등에서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기업 가치는 24조 원이나 된다.

정부가 바이오, 나노 등 신산업 분야에서 실험실 창업 성공사례 100개를 창출하기 위해 내년부터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중심대학 5곳을 신규 지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실험실 일자리 1만 개, 연구산업 1만2000개, 무인이동체 2만7900개 등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신산업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능정보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하고 SW중심대학은 현재 20곳에서 2019년 3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지능정보 분야에서 전문인력 6000명을, SW 전문·융합인재 2만 명을 각각 양성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과정 개발 등을 통한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은 5년 내 1만 명을, 나노기술 고급 인력은 매년 800명씩 배출키로 했다.

정부는 AI 핵심요소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에 2023년까지 1278억 원을 투입하고 내년에 빅데이터 전문센터 3곳과 클라우드 시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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