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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2017 수도권 으뜸 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 세계 일류 뇌 전문병원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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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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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지상 6층·지하 3층, 연면적 약 1만8500㎡ 규모의 뇌병원을 건립한다. 201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뇌병원은 211개 병상과 뇌과학연구소, 뇌질환 환자 전용 병동, 뇌졸중 집중치료실, 뇌기능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건립되는 뇌병원은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부터 뇌종양, 기능성장애, 뇌동맥류, 뇌전증, 두통, 어지럼증, 희귀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근육병, 루게릭병, 중증근무력증 등), 수면장애, 자율신경질환 등 모든 뇌질환에 대한 치료는 물론 예방, 교육, 연구 등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뇌질환은 위험인자와 원인 질환을 찾아서 사전에 차단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뇌병원은 뇌 전문 건강검진센터를 설치해 차별화된 검진프로그램으로 질병 예방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뇌질환 환자들이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이나 중국 등 해외 신경외과 의료진에게 최첨단 수술법 전수를 실천할 계획이다.

뇌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에도 적극 나선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뇌과학연구소의 경우 미래 뇌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세포치료나 신경재생수술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미래 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뇌병원은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 시스템이 결합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인 ‘메르디안 라이낙’을 도입한다. 이 장비는 알파고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고 세밀한 방사선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MRI 영상을 기반으로 종양과 주변 조직의 변화,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최적의 치료를 진행한다.

이학노 몬시뇰 병원장은 “진료·교육·연구·예방 등 4박자를 고루 갖춘 뇌병원을 발판 삼아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전문 의료기관으로 우뚝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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