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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카드뉴스] “한국이 세계에서 데이터 요금 가장 비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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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세계에서 데이터 요금 가장 비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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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데이터 요금 가장 비싼 나라, 한국’

혹시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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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경영 컨설팅 업체 ‘리휠’의 보고서를 인용해서

한국 데이터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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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XX 외국 한번도 안나가봤구만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펑펑 터지는 나라가 한국말고도 흔하다고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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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란 XX들 해외에서 돈주고 무제한 LTE써봐라 우리나라 LTE가 얼마나 빠른지 체감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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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속도와 데이터 품질이 다른 나라와 현저히 달라서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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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핀란드와 45배까지 차이가 난 건

무료통화 요금제로 단순 비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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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데이터 요금만 따져도 비싼 건 사실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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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블라인드’ 앱을 통해

통신사에 다니는 직원들에게

우리나라 데이터 요금이 진짜 비싼지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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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통신사 관계자분들은

인프라 비용 등을 고려하면

통신사 요금이 비싼 것이 아니라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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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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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서 많은 사용자를 수용하려면

장비를 많이 설치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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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속도도 높이기 위해 기지국마다

장비가 두세개 이상씩 붙어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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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커버리지를 생각하면 비싼 건 아니죠”

- SK텔레콤 직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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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값이 포함된 고지서를 보니깐

고객들이 비싸다 생각하는 거다.

딱 통신비만 보면 비싼 게 아니다.

하루 종일 데이터 쓰면서 하루 2000원 내는 꼴이다”

- KT 직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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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인터넷 요금은 월 30~50달러 수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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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나라는

가족 결합으로 인터넷 무료 사용,

25% 요금할인 등 혜택을 받는 이용 고객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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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더 올려야 하는 게 정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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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는 과거 대비 내려갔지만

통신 서비스와 질은 더 좋아졌습니다”

-SK텔레콤 직원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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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나라는 4G 연결망과 속도가

압도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유럽 국가의 데이터 요금이 꽤 싸긴 하지만 품질은 큰 차이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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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데이터 요금이 비싸긴 합니다만

LTE 속도와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게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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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오다슬 인턴 oh.da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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