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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리엄-웹스터 사전, 올해의 단어에 '페미니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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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리엄-웹스터, 올해의 단어에 '페미니즘' 선정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의 미리엄-웹스터 사전이 2017년 올해의 단어로 '페미니즘'(여권 신장)을 선정했다.

미리엄-웹스터의 피터 소콜로브스키 사전 편찬자는 12일(현지시간) 올해 내내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미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리엄-웹스터닷컴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검색이 70%나 증가했다며 특히 지난 1월 여성들의 행진 이후 계속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보수정치행동위원회에서 "나는 페미니스트(여권신장론자)가 아니다"라고 밝힌 발언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몰락도 페미니즘이 올해의 단어로 선택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미리엄-웹스터는 지적했다.

앞서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은 '공모'(complicit)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었다. 공모는 미리엄-웹스터의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었다. 그밖에 구조(recuse), 감정이입(empathy), 노망난 자(dotard), 시저지(syzygy, 충(衝),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것), 자이로(gyro, 헬리콥터), 연방주의(federalism), 허리케인(hurricane) 및 실언(gaffe) 등이 최종 후보에 오른 단어들이다.

실언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발표가 잘못돼 정정된 것 때문에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에 앞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에 여성에 대한 성추행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을 선정한 바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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