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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소통특보는 선거용 인사" 충북도의회 한국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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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휘헌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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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소통특보 내정자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도 송재봉 소통특보를 두고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이 임명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11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위원회에서 윤홍창(자유한국당ㆍ제천1), 이종욱(자유한국당ㆍ비례) 의원이 소통특보에 관해 질의를 쏟아냈다.

윤 의원은 "소통특보로 임명된 송 센터장은 한쪽만 쳐다보고 살아온 사람이다"라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사를 임명해 소통에 자리에 두면 중도, 보수층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이시종 지사가 예산확보, 도민발전을 위한 행정의 달인 등을 임명한 것과 달라졌다"며 "행정국장이 편향적 인사를 철회할 수 있도록 조언하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송 소통특보 내정사실도 뉴스를 보고 알게 됐는데 어떻게 소통특보라고 할 수 있냐"라면서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임명이 지사의 고유권한이라도 의회와 상의 또는 한마디 언질도 없을 수가 있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봐도 100% 이 지시가 의중을 가지고 한 선거용 코드인사"라며 "인사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위원회에서 소통특보 인선 과정, 배경 등에 대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잇단 공격이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충북도 오진섭 행정국장은 "송 내정자는 시민사회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밝고 정책, 지역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소통특보를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은 이날 '편향적 코드 인사,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적 빅딜 인사의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명에는 한쪽 편향 단체 출신인 송재봉 센터장 임명 과정을 보면서 이 지사의 선거용 인선에 실망을 넘어 분노한다며 정치지향적 편협한 행보, 한쪽 쏠림의 편향적 불통의 길, 후한무치의 좌편향단체 줄대기 인사 등 새로운 인사적폐로 규정하고 동참할 수 있는 인사로 임명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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