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김정숙 여사, 감성 외교내조…中 SNS 통해 시 낭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14일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따라 해보고 있다. /사진=연합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첫날인 13일 오후 10시 중국 최대 시낭송 사이트인 ‘웨이니두스(爲爾讀詩)’를 통해 중국 국민을 찾아간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웨이니두스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간을 ‘한국문화주간’으로 정하고 13일 김 여사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낭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의 시를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우리말로 시를 낭송하며 웹사이트에 시 원문과 간단한 인터뷰가 중국어로 소개된다. 김 여사가 낭송한 시는 웨이신(위챗), 웨이보 등 중국의 SNS를 통해 중국 청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바둑기사 이창호가 마종하 시인의 ‘딸을 위한 시’를, 15일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본인의 시 ‘담쟁이’를 소개한다. 16일에는 배우 추자현의 목소리로 이해인 수녀의 ‘열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를 읽고 마지막 17일 고은 시인이 자신의 시 ‘소년의 노래’를 중국 독자에게 낭송한다.

‘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는 뜻의 웨이니두스는 중국의 시낭송 플랫폼으로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한편씩 시 낭송을 업로드해 약 7억회의 열람을 기록한 바 있다. 시 낭송에는 시진핑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첼리스트 요요마, 배우 탕웨이,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 지휘자 주빈 메타 등 많은 저명인사가 참여한 바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