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전통춤 거목' 이매방 명인 2주기 추모공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국 전통춤의 거목으로 불리는 우봉 이매방 명인의 2주기를 맞아 오는 15~16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추모공연이 열린다.

80년 넘게 전통춤 외길 인생을 걸었던 이매방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 보유자였다. 호남 춤을 통합해 무대 양식화한 '호남 춤의 명인'으로도 불렸다.

우봉이매방춤보존회가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승무, 살풀이춤 등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춤과 함께 장검무, 초립동, 검무, 입춤, 대감놀이, 장고춤, 사풍정감 등 고인이 직접 창작하거나 재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명자, 김묘선, 오은명, 황순임, 최창덕, 진유림, 채향순 등 고인의 제자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우봉이매방춤보존회는 "고인이 보유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정리하고 전통춤의 원형을 올바르게 보존·전승하고자 마련한 공연"이라며 "89년간 외길인생을 살아온 우봉의 춤 인생을 총 집약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의 ☎02-2280-4114.

hisunn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