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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병우, 5번째 검찰 출석…'과학계 블랙리스트'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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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어제(10일) 검찰에 소환돼 다시 조사를 받았습니다. 5번째 소환인데 검찰은 이번에는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과학계 블랙리스트와 진보 성향 교육감들에 대한 뒷조사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5번째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앞서 여러차례 소환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해 오후 8시 10분까지 10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가정보원의 과학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진보 성향 교육감 뒷조사 의혹에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국정원에 과학 기술단체 80여곳의 정치성향 조사를 지시한 정황을 잡고 지난 6일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과학계 블랙리스트 관련 피해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3월,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재직 당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진보 성향 교육감의 개인 비위 의혹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국정원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해 2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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