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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밤새 내린 눈…경기·강원 교통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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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중 추돌도…평창선 1명 사망

경기와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10일 차량 간 충돌로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35분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1터널 부근에서 시외버스와 제설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김모씨(57)가 숨지고 승객 7명이 다쳤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오전에만 46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 오전 6시15분쯤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사거리 서울 방향 편도 3차로에서 차량 2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앞서 오전 5시50분쯤에는 군포시 수원광명고속도로 수원 방향 남군포 IC 부근에서 차량 추돌사고 2건이 연달아 발생해 4명이 다쳤다.

이날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경기 의정부시에선 오전 7시40분쯤 의정부경전철 전동차 운행이 폭설 때문에 2시간30여분간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기상악화로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다. 이날 인천 먼바다에서는 3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0~15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천∼백령을 포함해 대부∼덕적, 대부∼이작, 진리∼울도 등 8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오후 강원 원주시에서 제주로 갈 예정이던 항공기도 결항했다.

<최승현·경태영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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