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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찰, 용인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 합동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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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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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용인시 타워크레인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은 오늘(10일)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에 장비 불량 등 설비 결함이 있었는지, 사고 당시 현장 안전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무너진 크레인은 2012년 프랑스에서 제작돼 지난해 중고로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타워크레인 도르래가 움직이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크레인 설치 작업 중 도르래를 움직이면 무게중심이 바뀌면서 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만일 도르래가 사고 전 움직인 것이 사실이라면,크레인 기사의 운전과실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부러진 크레인 기둥 단면을 감식하기 위해 현재 남아 있는 60m 높이의 크레인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 기둥 상부와 자재 등을 감식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며 "사고 당일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조사해 업무상 과실이 발견될 경우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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