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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드뉴스] 지하철서 다리 꼬고 앉죠?…당신 문화수준 꼬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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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이럴거면 지하철 타지 마세요!"

지하철 민폐 승객은 이제 그만

'퍽!'

최근 지하철에 새로운 민폐객이 등장했습니다. 비좁은 전동차 좌석에서 그들과 마주치면 도착할 때까지 불편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요.

영하권의 날씨에 시민들의 외투가 두터워지면서 피해를 보는 승객이 생긴 겁니다. 두꺼운 패딩 점퍼의 부피가 의도치 않게 옆자리까지 피해를 주고는 하죠.

성인남녀 4천116명 중 49% "백팩족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2017년 기준 취업포털 인크루트 & 두잇서베이)

이밖에도 지하철에서는 다양한 민폐 승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등 뒤로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는 '백팩족'은 주변에 위협을 주는데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는데, 앞사람이 맨 등산가방 고리에 걸려서 니트 올이 다 풀렸어요" - 이모(26) 씨

인파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백팩에 얼굴을 강타당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 때문에 올해 부산시에서는 가방을 가슴에 안고 타는 '백 허그 캠페인'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좌석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승객도 있죠. 다리를 벌리거나, 꼬고 앉는 경우에는 양옆에 앉은 승객 모두에게 불편을 줍니다.

이러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자, 2015년 서울시는 좌석에서 발을 모으고 앉게끔 전동차 바닥에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냄새가 심한 음식을 자기 집 안방인양 먹는 경우도 있는데요. 술을 마시는 모습도 목격이 됩니다.

성격이 급한 승객도 민폐를 끼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하철 문이 닫히는 찰나에 뛰어 들어오는 '다이빙 승차', 하차가 끝나기 전에 먼저 올라타는 '빨리빨리 승차'가 대표적이죠.

철도시설 내 흡연 단속 건수 4천565건

전동차 내 흡연 단속 건수 102건

(2016년 기준 통계청)

심지어 철도 시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지하철 흡연족'도 있습니다. 작년에만 4천500건이 넘게 단속됐는데요.

좁은 공간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는 지하철,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모두가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서연 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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