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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안철수, ‘박주원 DJ 비자금 제보’ 우려 속 호남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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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철수, ‘박주원 DJ 비자금 제보’ 우려 속 호남일정 시작.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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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부터 2박3일간 호남을 찾는다.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제보’ 의혹으로 격앙된 민심을 생각해 미루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안 대표는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일정을 강행했다.

안철수 대표의 호남행은 바른정당 통합론 설득을 위한 ‘의견 수렴’ 행보의 일환이다. 다만 통합론에 대한 호남 중진들 반발이 거세고, 박주원 최고위원의 ‘DJ(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허위제보 의혹’이 불거진 직후여서 현장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표는 9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국민의당 전남도당을 찾아 전남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장 큰 현안인 박주원 최고위원과 관련해 말씀 드리겠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

안 대표는 “저도 큰 충격을 받았다. 모든 분들도 그러실 것”이라며 “어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헌‧당규가 허용하는 가장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진실이 규명되는 대로 엄중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긴급비상징계권한을 통해서 당원권 정지시키고 최고위원 사퇴시키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호남 방문 이튿날인 오는 10일 에는 전남 목포를 찾아 제1회 김대중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뒤, 광주로 이동해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오찬을 갖기로 했다. 또 조선대를 찾아 연대·통합 관련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호남행 사흘째인 오는 11일엔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를 진행한다.

한편 안철수 대표의 호남 방문은 사실상 통합론 드라이브를 위한 의견 수렴 막바지 절차로 보인다. 이미 다음주쯤 김동철 원내대표가 통합론을 두고 ‘2차 끝장토론’을 예고한 상황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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