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남부 텍사스 샌안토니오와 오스틴에는 전날부터 제법 큰 입자의 눈과 진눈깨비가 도시 전역에 내렸다.
텍사스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텍사스 크리스마스의 기적", '이틀 전까지 화씨 80도(섭씨 27도)였는데 오늘 눈이 내리다니" 등의 반응을 올렸다.
텍사스 북부에는 간간이 눈이 내리지만 '딥 사우스'로 불리는 텍사스 남부 지역에서 눈이 내린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기상 당국은 설명했다.
기상 당국은 캘리포니아 남서부에 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텍사스를 비롯한 미 남부 주 일원에는 차가운 공기 띠가 형성되면서 곳곳에서 눈을 뿌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앨라배마와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남부와 남동부 주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조지아 주에서는 수십 개 학교가 휴교하기도 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밤까지 남부 지역에 눈이 어느 정도 쌓일 정도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등에는 경보도 내려졌다.
미 텍사스 남부에 내린 눈 |
눈발 휘날린 미 남부 텍사스 |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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