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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세계 최고 LCC 도전' 진에어, 코스피 상장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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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진에어가 8일 상장 기념식을 갖고 세계 최고의 LCC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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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창립 9년 만에 코스피 상장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창립 9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에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최정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 김정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

최정호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아시아 대표 LCC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며 "다시 새로 출발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 신뢰받고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진에어는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항공기를 도입해 미국 하와이, 호주 케언스 등을 취항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4613억 원) 대비 56% 증가한 7197억 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523억 원(2015년 29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6564억 원, 영업이익은 780억 원으로 순항하고 있다

최정호 대표는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진에어는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하에 브랜드 가치 및 사업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2020년까지 중·대형기를 포함 38대 항공기를 보유하는 동시에 운항 노선을 국내외 52개 도시, 79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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