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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월가 동향]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열차 탑승…거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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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비트코인 가상화면/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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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월가 최고 투자은행(IB)으로 꼽히는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거래를 일부 허용키로 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자사 고객들에게 협력사 TD아메리트레이드와 알리 인베스트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가능한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제공한다.

이는 오는 10일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와 18일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 개시를 앞둔 조치다.

코인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기" 발언으로 알려진 제이미 다이먼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JP모간체이스도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선물거래 계좌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전담팀을 꾸렸다.

티파니 갤빈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나 이는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case by case)"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랑페인 CEO는 "금융과 화폐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종이 화폐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 그리 오랜 일은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이 디지털 세상에서 금 본위제도의 새로운 버전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지수(BPI)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8일 오전 8시23분 현재 1만6531.31에 거래되고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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