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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문 대통령, 인천 낚싯배 전복…49분만에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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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과 관련해 사고 발생 49분 만에 첫 보고를 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7시1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해당 사고 1차 보고를 받았다. 총 두 차례의 전화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해군·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25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해경·행정안전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 연결해 상세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31분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라"며 "현재 의식불명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의 선박·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하라"며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던 낚싯배(9.77t)가 336t급 급유선과 충돌로 전복돼 당국이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구조작업 중이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께 기준 17명이 구조돼 육상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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