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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무협 "한은 기준금리 인상, 수출 경쟁력에 惡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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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7.11.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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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30일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원화 절상을 가속화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무역협회는 논평을 통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의 금리인상 등 해외 여건과 최근 수출 호조에 따른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하는 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의 채무 상환부담을 증가시켜 자칫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협회는 금리 인상 이후 정부 경제성장 경로와 물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리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정책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업들에 대해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환리스크의 적극적인 헤지 등 외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최근의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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