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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북한 병사 귀순 지점 '총탄자국' 선명한 현재 JSA 현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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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병사가 지난 13일 귀순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남측지역 곳곳에 당시 북한군 추격조가 발사한 권총과 AK 소총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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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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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는 27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격려차 방문한 JSA를 취재진이 동행해 취재하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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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지난 13일 북한 병사가 귀순한 지점에서 남북한 경비대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북한군은 최근 이 지점에 도랑을 팠다. 2017.11.27 [국방부 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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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의 눈길을 끈 것은 선명하게 남아 있는 북한군 총탄 자국이었다. 당시 북한군 추격조 4명은 귀순자를 향해 권총과 AK 소총 40여 발을 난사했고, 귀순 병사는 다섯 군데 총상을 입었다. 나머지 총알 대부분은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으로 넘어온 것으로 유엔사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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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남측 판문점 인근에서 북한군이 쏜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2017.11.27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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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귀순자가 쓰러진 바로 옆 '자유의집' 부속건물 환기통 전면에 3발, 측면에 1발 등 5발의 총탄 자국이 선명했고, 건물 하단부 화강암 벽과 바로 옆 향나무에도 총탄 자국이 남았다. 향나무 가지에는 총탄이 스치고 간 흔적도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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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남측 판문점 인근에서 북한군이 쏜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2017.11.27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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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관계자는 "사건 이후 2주 정도 지나 굉장히 긴장된 분위기"라며 취재진에게 "경비병의 지시에 잘 따라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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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판문점 사건 현장 인근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남측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7.11.27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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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지난 13일 북한 병사가 귀순한 지점 인근에서 JSA경비대원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17.11.27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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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병사가 넘어온 곳에는 사건 이후 북측이 깊은 도랑을 판 흔적이 뚜렷했다. 나무 2그루를 심은 것으로 한때 알려졌지만 심지는 않았다고 유엔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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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판문점 사건 현장 인근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남측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7.11.27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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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지난 13일 북한 병사가 귀순한 지점에서 남북한 경비대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북한군은 최근 이 군사분계선 지점에 도랑을 팠다. 2017.11.27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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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MDL 근처에서 북한 인부 6명이 삽으로 도랑을 파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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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크 내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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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자는 도랑을 파기 전 이 통로를 통해 MDL을 넘었으며 우리측 '자유의집' 부속건물 옆으로 쓰러졌다. 병사가 쓰러진 곳은 땅이 움푹 파여 있는 곳이었다. 이 때문에 북한군 추격조의 총구에서 사각지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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