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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바다엔 항모, 하늘엔 B-1B' 잇단 합동훈련…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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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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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B-1B는 하나씩만 놓고 봐도 매우 강력한 전략무기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항공모함과 B-1B가 잇따라 합동훈련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B-1B는 내외부 무장창을 합쳐 최대 54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가공할 전략폭격기지만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이 없습니다.

전투기나 미사일이 적 방공망을 파괴한 뒤에야 작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B-1B 전략폭격기가 항공기 70~80대를 탑재한 항모와 잇따라 합동훈련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2일 동해의 공해상에서 레이건, 루스벨트, 니미츠 미 해군 항모 3척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실시한 훈련에 괌에서 출격한 B-1B 2대가 참가했습니다.

또, 지난 1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주변 해상에서 레이건 함과 B-1B 2대 등이 참가한 합동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일주일 새 두 차례나 항모와 B-1B가 합동훈련을 한 겁니다.

항모와 B-1B가 함께 훈련한 것은 전투기의 적 방공망 파괴와 B-1B의 대량 폭격을 동시에 진행하려는 의도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전례가 드문 훈련인데요. 북한을 상정 하면,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방공망 무력화와 동시에 탄도미사일 기지 등 주요 핵심표적을 공격하려는 차원의 훈련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유사시 아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는 미군의 전술로도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형석)

[김태훈 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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