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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25일 주요대학 논술… 도심 곳곳 ‘태극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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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종로·남대문서 모여/ 강북권 주요대 일정과 겹쳐/“수험생 교통체증 유의 해야”

서울 주요대학 논술시험이 예정된 2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규모 ‘태극기집회’를 예고하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경찰은 수험생들에게 이동시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25일 오후 광화문·종로·을지로·숭례문(남대문) 일대에서 보수단체 집회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일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거리에서 열린 `제25차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과 정치투쟁 선언 지지 범우파 국민 총궐기 태극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 촉구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인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300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가진 뒤 남대문→시청→광화문삼거리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에 ‘태극기운동본부’는 대한문 앞에서 500명 규모의 집회를 연 다음 청와대 인근까지 진출할 방침이다.

보신각과 동화면세점 앞에서도 ‘박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과 ‘태극기행동본부’가 1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종로 일대를 행진한다.

이날 서울 강북권 주요 대학에서는 대입 전형 일정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3만8000명,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2만4000명의 수험생이 논술시험을 치른다. 마포구 서강대와 동대문구 경희대, 한국외대에서도 논술고사를, 성북구 고려대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 면접시험을 본다.

이같이 대입 수험 일정과 보수단체 회원들의 집회 및 행진이 겹치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험을 치르는 대학 주변에 교통경찰관 등을 배치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도심 주요 도로에 교통체증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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