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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文대통령, "지진에 저희 집도 금 갔었다…그 불안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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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포항여고 찾아 학생들 위로…"지진 근본적인 대책 세우겠다"]

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 북구의 포항여고를 방문해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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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포항여고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경주 지진 때 자신의 집 또한 지진 피해를 입은 적이 있어 그 불안한 마음을 생생히 잘 안다며 포항여고 학생들을 위로했다.

이날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포항여고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번 경주 지진 때 제가 양산에 있는 집에 살고 있었는데 시골집이라 집이 허술하다"며 "(그래서) 양산에 발생한 지진으로 집에 금이 심하게 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대통령 되지 않았으면 복구를 해야하나 새로 지어야 하나 그런 고민들을 했을 것"이라며 "그 때 그 불안했던 마음들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잘 느끼고 있다"며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여고 학생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 지진 피해로 인한 과제가 많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장 피해복구도 좀 문제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치유, 회복, 이런 것도 중요하다"며 "지역 경제 살려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항 경주 울산, 이쪽 동남권 쪽이 특히 취약하고 활성단층이 여러개 있다고 확인되는데,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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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휴가에 들어간 22일 오전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 앞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보려는 방문객들이 집 앞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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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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