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서 여객열차 탈선사고로 최소 12명 사상

인도 열차 탈선 사고

【뉴델리=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에서 24일 여객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적어도 3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고위 철도 관계자는 우타르프라데시 마니크푸르 역 부근에서 이날 오전 4시18분께 비하르 주 주도 파트나로 가던 특급열차가 탈선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특급열차의 차량칸 13개가 선로를 벗어났다며 부상자를 치트라쿠트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일부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특급열차는 서부 고아 주의 바스코다가마를 출발해 파트나로 향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노후한 철도 차량과 선로 설비, 부주의한 운행 등으로 열차 충돌이나 탈선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작년 12월에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여객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91명이 목숨을 잃고 150명 이상이 부상했다.

당시 사고 열차가 공업도시 칸푸르에서 약 100km 떨어진 푸크라얀 푸르와에서 선로를 이탈하면서 전복해 대형 참사를 빚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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