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인도네시아 군과 경찰(이하 인니 군경)이 “잔인하게 여성을 차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단을 요구했다.
또 검사를 받은 여성 지원자들도 “매우 힘들고 창피해 외상 후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검사 중단을 요구하며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
HRW와 여성들의 주장에 인니 군경은 “여성의 정신 상태와 윤리관을 조사하기 위한 심리 테스트”라며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순결검사는 지난 '수십 년간 계속된 관행'이라며 검사는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RW는 오는 25일 ‘세계 여성 폭력 철폐의 날’을 앞두고 여성의 인권 보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호소했다.
한편 여성의 ‘처녀검사’를 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4년 “과학적으로 유효하지 않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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