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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트럼프, F-35 스텔스 전투기 자랑…"동맹국에도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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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F-35 자랑한 트럼프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35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거의 보이지 않는 최신 전투기로 자랑했다고 ABC,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추수감사절 휴가 중 플로리다주(州)에서 현지 해안경비대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에서 “F-35를 미 공군이 볼 수 없는 전투기라고 소개했다”며 “내가 영화에서처럼 전투기들이 공중전을 벌이는 장면을 상상해보라고 했더니 사람들은 적들이 F-35가 바로 옆에 있어도 이를 볼 수 없어서 매번 (미군이)승리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엄청난 양의 최신 군사 장비를 주문하고 있다”라며 “군대에 7000억 달러(약 758조 9400억 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년간 예산을 삭감하고 병력을 줄여서 고갈됐다”며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가진 장비를 가진 국가는 없다”라며 “다른 국가에 이 장비를 팔면 다른 국가 동맹국이라고 해도 동맹국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푸에르토리코에서 벌인 미군의 재해활동 관련 브리핑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에 관해 처음 언급했다. 그는 당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라며 “특히 F-35 등 수백만 달러 어치의 전투기를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35를 좋아하느냐? 이 전투기는 말 그대로 볼 수 없다. 볼 수없는 비행기와 싸우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F-35는 기존 스텔스 전투기보다 작고 레이더가 덜 포착되도록 설계된 전투기이다. 현재 F-35 개발은 기술상 문제가 발생하고 비용도 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A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해안경비대와의 만남 내내 자신이 취임한 이후 규제 축소와 군비지출 증대를 비롯해 미 주가 상승과 실업률 하락 등 경제성과를 자랑했다고 전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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