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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수능 이의 신청···24일 오전 10시 현재 160건·사탐 18번에 20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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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4일 오전10시까지 20건의 이의 신청이 몰린 사회탐구의 생활과 윤리 18번 문제. 교육평가원은 3번을 정답으로 봤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이 역시 틀렸다며 정답이 없다고 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24일 오전 10시 현재 160여건이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다.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을 보면 사회탐구 영역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9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 영역에는 30여건, 국어 영역은 20여건이 제기됐다.

사회탐구 영역 중에서도 자원 배분에 대한 철학가들의 입장을 묻는 생활과 윤리 18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20건 가까이 올라왔다.

수험생들은 존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답지 3번 역시 틀린 것이어서 정답이 없는 문제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올 수능 최고난이도로 평가받은 국어 영역 41번에 대해서도 여러 건의 이의제기 글이 올라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점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한 가운데 평가원은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내달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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