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내주초 민유숙-노정희 등 女법관 3명 포함 2명 임명 제청
후보자 명단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을 지낸 김선수 변호사(56·사법연수원 17기)가 포함됐다. 유일하게 판사 출신이 아닌 후보자다. 현직 법원장 중에는 이종석 수원지법원장(56·15기), 안철상 대전지법원장(60·15기), 김광태 광주지법원장(56·15기), 노태악 서울북부지법원장(55·16기), 이광만 부산지법원장(55·16기)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
여성 판사 중에서는 민유숙 서울고법 부장판사(52·18기)와 이은애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51·19기), 진보 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출신 노정희 서울고법 부장판사(54·19기)가 포함됐다.
대법원 안팎에서는 이 가운데 김 변호사와 이종석 지원장, 안 지원장 중 1명과 여성 판사 1명이 대법관 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 판사 중에서는 노 부장판사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다. 광주 출신인 노 부장판사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김 대법원장은 다음 주초 2명을 선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최종 임명되려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을 거쳐야 한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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