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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洪 “세월호 7시간으로 집권한 세력, 유골 은폐 120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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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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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 선체 수습 과정에서 유골이 나왔으나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눈여겨보자"고 밝혔다.

2박 3일 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치고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폐청산 한다고 하면서 지난 정부 장관들은 직권남용으로 구속을 남발한 검찰이 동일 선상에 있는 해수부 장관의 유골 은폐 직무유기 사건은 어떻게 처리하는지눈여겨보자"고 적었다.

그는 이어서 "지난 정부의 적폐청산과 신정부의 적폐청산을 동일한 기준으로 처리하지않는다면 이 정권은 정의로운 정부가 아니라 불의의 정부가 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해당 게시물 이후 한 차례 더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세월호 7시간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로 집권한 세력들이 유골 은폐 120시간은 어떻게 사술로 피해 갈는지 궁금하다"며 "벌써부터 찌라시 언론 동원해서 자신들은 책임없고 하급 공무원 책임으로 돌리려고 야단법석 떠는 것을 보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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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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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앞서 홍 대표는 귀국하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서도 "지난 정부 기준으로는 장관은 구속감이다. 직무유기"라면서 "장관이 사퇴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 자기도 적폐청산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홍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측의 이같은문제 제기와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 측은 "자유한국당은 빠져라"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자 예은 아빠 유경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은 그 더러운 입에 '세월호'의 '세'자도 담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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