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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백악관 "트럼프의 추수감사절 마라라고 일정 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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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칠면조 사면해 주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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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겨울 백악관' 마라라고 리조트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명절을 자신 소유의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등과 함께 보낼 예정인 가운데 백악관은 대통령의 이번 일정이 휴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전통행사인 칠면조 사면식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오후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휴 기간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세제개혁안 등 우선 과제들을 진전시키기 위한 구상에 몰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방문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플로리다의 겨울 백악관(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회의와 전화 통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주말을 맞아 마라라고 리조트와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장을 자주 찾아 여론의 비판을 비판을 받았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최소 99차례 자신의 시설물을 방문했으며 이중 77번은 골프장 방문이 포함된 일정이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당선되면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의회 전문지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백악관을 거의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나는 많은 휴가를 보내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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