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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트립어드바이저, 숙박업소 내 범죄 피해 사실 은폐…美 FTC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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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전문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NASDAQ:TRIP)가 범죄 사실을 은폐, 소비자의 여행 안전을 위협했다는 혐의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조사를 받는다고 2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조선비즈

트립어드바이저에 접속하면 ‘최신 리뷰, 최저 가격’이란 문구가 눈에 띈다/트립어드바이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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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의장 마우린 올하우센은 “사용자가 사업이나 서비스에 대해 정확하고 진실된 리뷰를 작성할 수 없다면 이는 곧 다른 사용자들의 올바른 선택마저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측은 관련 내용 보도 이후 범죄 등 안전 문제가 발생했던 숙소를 웹사이트에 별도 표기하기 위해 FTC 측 직원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립어드바이저 대변인은 “FTC 수사 의뢰에 대해 들은 바도 위원회 측과 연락한 적도 없다”며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이 대변인은 “우린 (상품에 대한) 좋고 나쁜 콘텐츠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웹사이트이며 매분 290여개 이상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모든 정보는 우리 측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왔다”고 밝혔다.

이달 초 위스콘신 지역매체 저널센티널(Journal-Sentinel’s)는 트립어드바이저가 강간 및 폭행 피해가 발생했던 전 세계 숙박업체에 대한 관련 리뷰를 ‘부적절한 내용’으로 판단해 임의 삭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권유정 인턴기자(yjkwon1123@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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