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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신세계, 다음달초 사장단 인사 앞두고 60대 임원 퇴진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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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신세계에도 삼성의 60대 임원 퇴진 여파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신세계가 범 삼성재벌기업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인사에서 세대교체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신세계의 경우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의 '40대 남매경영 체제'가 출범 2년째로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올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세대교체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사장단 인사가 다음달 초로 다가오면서 60세 이상 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의 후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신세계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여전히 그룹의 총수인 이명희 회장이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연말 인사는 이 회장이 어떤 의중을 갖고 있느냐가 절대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다만 이 회장은 정용진·유경 남매를 위한 세대교체의 필요성은 인지하면서도 너무 급격한 세대교체보다는 적당한 신구조화가 '40대 남매경영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더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내부에서도 조직의 안정을 위해 60세 이상의 전문경영인들을 한꺼번에 퇴진시키기보다는 맡은 계열사의 실적에 따라 선별적으로 물갈이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현재 15명의 신세계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중 만 60세 이상인 CEO는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박건현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 4명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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