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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롯데케미칼, 합성고무 사업 본격화...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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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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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합작 설립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의 여수공장 준공식을 23일 열었다.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 이탈리아, 여수시 관계자들이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 마르코 델라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다니엘 페라리 베르살리스 대표이사 /사진=fnDB

롯데케미칼이 이탈리아 석유화학기업과 합작한 전남 여수 합성고무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롯데케미칼은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합작 설립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의 여수공장 준공식을 23일 개최했다.

앞서 롯데케미칼과 엘라스토머 업계의 글로벌 기업인 베르살리스는 지난 2013년 50대 50으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6개월간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총 20만t의 합성고무 제품을 생산하는 여수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합작공장이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연 매출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SSBR과 EPDM으로, 현재 설비들은 상업생산을 앞두고 시운전 중이다. SSBR은 친환경 타이어 제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차세대 합성 고무제품의 원료고, EPDM은 경제성이 뛰어난 특수고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타이어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의 프리미엄 제품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사업에서 롯데케미칼은 40년간 축적된 공장 운영 노하우와 물류를 포함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베르살리스는 특허 및 기술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간 강점을 활용한 전략적인 제휴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지속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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