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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란 최고지도자 "IS 격퇴에 혁명수비대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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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최고지도자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2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소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한 공로를 치하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을 분쇄해 중동과 무슬림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와 인류에 크게 기여했다"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벌어진 IS 격퇴전에서 혁명수비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쿠드스군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와 시리아 정부군의 군사작전을 직접 지원 또는 지휘했으며 일부 대원은 지상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에 대한 승리는 중동에서 내전을 일으키고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전선을 파괴하려는 배반 음모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다에시를 만들어 낸 적들은 다에시를 중동의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다시 부화시키려고 엄청나게 투자할 것"이라면서 "이런 적들의 속임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IS를 완전히 격퇴했다는 보고 서신을 상신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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