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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안철수 "당 최종 의사결정 기구는 의원총회 아닌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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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분명히하고 외연 넓히는 게 당 대표 임무"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태권도 도장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7.1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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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당의 최종 의사결정 기구는 최고위원회의, 당무위원회의, 중앙위원회, 전당대회"라며 "의원총회는 당의 의사결정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대신 선(先) 정책연대 후(後) 선거연대 결정을 내린 전날(21일) 의원총회 결과가 당의 최종 방침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지역위원회를 맡고 있는 원외위원장이 (현역의원들보다) 훨씬 더 많은데 그 분들의 말씀을 듣고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통합론에 대한) 진솔한 생각들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통합파 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전(全)당원투표제에 대해선 "어떻게 하겠다는 것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의원들, 지역위원장,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 중보통합을 두고 '신(新) YS 3당 합당'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말도 안되는 논리"라며 "우리는 중도개혁 정당이고 문제 해결정당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외연을 넓혀야 선거를 이길 수 있는데 이는 당 대표의 당연한 임무"라고 반박했다.

이날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은 것에 대해선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고 집권 초기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면서 나라의 앞길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개혁을 해왔고 그런 혜안들이 다시 떠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나라가 굉장히 어려운데 이런 때일수록 경륜이 많은 분들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YS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조우한 것에 대해선 "유 대표가 '잘 헤쳐 나갔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넸다"며 "(유 대표의) 미국 출장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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