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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바른정당 "누가 이국종 교수에 돌을…北병사 눈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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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빌미로 의료행위도 '정치적 외눈'으로 해석"

뉴스1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 2017.11.22/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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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바른정당은 22일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 대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비난에 대해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지냐"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익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JSA를 통해서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위중한 수술과정에서 때 아닌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종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교수가 북한 귀순병사의 기생충 감염 사실 등을 밝힌 것은 '인격테러'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야권의 비판이 거세진 이날에도 "의료법 제19조는 의료에 종사하는 자가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며 "이 교수가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히는 등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김 대변인은 "한쪽 시력까지 잃었는데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이 교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는 바라지도 않는다"며 "인권을 빌미로 생명이 위급한 북한 군 병사에 대한 의료행위까지도 '정치적 외눈'으로 해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생사의 경계를 넘다가 의식을 회복한 북한군 병사의 눈으로 이 교수를 바라볼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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