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 400% 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반도체로만 24조원의 영업이익을 쓸어 담은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을,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23일 기본급의 400%에 이르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특별 상여금은 신경영 20주년 기념으로 2013년 지급한 이후 4년 만이다. 당시는 기본급의 100%였다. 상여금 규모로는 올해가 최대이지만 전 직원(약 10만명)이 아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부품(DS) 부문 임직원 4만여 명만 혜택을 누린다. 만약 월 기본급이 400만원인 직원이라면 1,600만원 상당의 목돈을 한번에 쥐게 된다.

다만 특별 상여금 중 일부는 협력사 상생 협력금을 위해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과 함께 약 15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외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반도체 협력사에 지급한다. 상반기에 138개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201억7,000만원)를 합치면 올해 반도체 협력사는 650억원 상당의 성과를 공유하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합쳐 122개 협력사에 총 368억3,000만원이 인센티브로 돌아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