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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마감]코스피, 2540선 회복…바이오株 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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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장 내 의약품 업종 3% 내려

전날 뉴욕증시 사상최고가 소식에 지수 0.4% 올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증권·IT·통신 업종 강세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간밤에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2포인트(0.83%) 오른 2551.72를 기록 중이다. 15.91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0.50포인트(0.69%) 상승한 2만359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89포인트(0.65%) 높은 2599.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77포인트(1.06%) 오른 6862.48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과 세제개편안 기대 심리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실적 개선과 경제 지표 개선과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 상승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는 결국 미국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며 “국내에선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427억원, 24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8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2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279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도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하락했다.

업종 가운데 증권업종은 4.47% 올랐고 통신(3.55%) 은행(2.15%) 기계(1.83%) 전기·전자(1.45%)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2.99%) 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 랠리를 이끌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급락하면서 유가증권 시장 내 제약·바이오 업체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에이프로젠제약(003060)이 14% 가까이 급락했고 파미셀(005690) 동성제약(002210) 삼성제약(001360) 종근당(185750) 유유제약(000220) 현대약품(004310) 명문제약(017180) 국제약품(002720) 오리엔트바이오(002630) 한독(00239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JW중외제약(001060) 영진약품(003520) 등이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789만주, 거래대금은 7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41개가 올랐고 475개 종목은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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