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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日 "美, 추가 제재로 대북압력 강화…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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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서 北미사일 '무력공격사태' 첫 훈련

뉴스1

일본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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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정부는 22일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 "강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부대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장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혐의로 개인 1명과 기관·단체 13곳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한 것을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미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을 때도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미국의 이번 제재에 이어 일본도 독자적인 추가 대북제재를 취할지 여부에 대해선 "북한과 관련된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면 어떻게 압력을 강화하는 게 효과적이냐는 관점에서 앞으로 진지하게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날 나가사키(長崎)현과 공동으로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시마바라(島原)반도에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의 '무력공격사태'를 가정한 주민 대피 및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그동안 일본에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주민 대피훈련은 여러 차례 실시됐었으나 '무력공격사태', 즉 일본 열도를 겨냥한 북한의 전면 공격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이뤄지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규슈(九州) 지방 폭우 등에 따라 이달로 연기됐다고 산케이가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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