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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文1기 내각특징은? 여성비율 28%, SKY가 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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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모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새 정부 출범 195일 만에 장관 18자리의 인선이 마무리됐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은 문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개혁적 성향을 공유하는 점이 가장 특징적이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경기도 교육감 시절 개혁적인 교육정책의 대표주자였고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진보적 성향의 시민단체 출신이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문 대통령과 여당에서 오랜 기간 국정철학을 공유해 온 정치인 출신이 많다는 점도 이런 평가를 뒷받침한다.

개혁성향 인사들이 비교적 연령이 낮을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장관들의 평균 연령은 61.2세로 박근혜 정부 1기 내각 장관들의 평균 나이인 59.1세보다 높다. 18명 중 60대가 13명이고 50대가 5명이다.

탕평 인사를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의 인사 기조에 맞춰 지역별 배분은 비교적 잘 이뤄졌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광주·전남과 충청이 각각 3명, 전북과 대구·경북 출신이 각각 1명이었다.

18명의 장관 중 5명이 여성(여성 장관 비율 27.8%)으로 채워져서 내각 여성 비율 30%라는 목표에도 상당히 근접했다. 대학별로 장관 구성을 분석해 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SKY’로 불리는 대학 출신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연세대 출신이 각각 4명, 고려대 출신이 2명으로 세 학교 출신이 과반을 차지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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