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우즈벡 대통령 22일 국빈방한·정상회담…24일 국회연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3박4일 방한, 23일 靑 환영식·정상회담·국빈만찬]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7.18. amin2@newsis.com


우즈베키스탄의 대통령이 22~25일 3박4일간 국빈으로 한국을 찾는다. 한국 기업의 우즈벡 투자 등 한·우즈벡 경제협력 확대방안이 중점 논의된다. 우즈벡은 중앙아시아 핵심국가이자 고려인 후손들이 십수만명 거주해 한국과 인연이 깊다.

청와대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에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과 우즈벡 수교 25주년이자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8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고 21일 밝혔다. 미르지요에프 대통령은 전임자이자 25년간 재임한 카리모프 전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로 국정에 참여했다. 카리모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서거했다.

미르지요에프 대통령은 도착 다음날인 23일 오전부터 본격 일정을 개시,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개회식에 참석하고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헌화한다. 오후엔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을 갖는다. 23일 저녁엔 문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이 청와대서 열린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작년 12월 취임한 미르지요에프 대통령에게는 첫 한국 방문"이라며 정상회담에 대해 "양 정상은 수교 25주년을 맞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현황과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실질협력 증진안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중점 협의할 것"이라 말했다.

방한 셋째날인 24일 오전, 미르지요에프 대통령은 우즈벡 대통령으로는 처음 우리 국회에서 연설한다.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 여야 지도부와 환담을 나누고 오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명예 서울시민증 받는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 양국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정세균 의장이 10월 각각 우즈벡을 찾아 미르지요에프 대통령을 만났다. 이런 인연으로 국회연설, 서울시 방문 등이 성사됐다.

우즈벡은 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5개국 중 하나. 이들은 국가명에 '-스탄'이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다. 이름처럼 이슬람 문화가 강하다. 우즈벡은 한반도의 약 2배 면적에 인구 3200만명이 산다. 소련시절 면화 산업이 발달해 지금도 세계적 면화 생산국이다.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건설·인프라 수요가 많아 한국 기업이 다수 투자, 참여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2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독립광장을 방문해 독립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2017.09.26.(사진=국회 제공) photo@newsis.com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