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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벤츠의 미래형 디지털 전시장 '강남 청담동'에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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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벤츠 디지털쇼룸 '한성차 청담전시장' 가보니...'벤츠커피' 즐길수 있는 전문점도]

머니투데이

메르세데스-벤츠 서울 강남 청담전시장/사진제공=한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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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공식 딜러사 한성자동차가 '수입차 격전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최근 새로 연 전시장은 '최초·최대' 수식어가 뒤따른다.

벤츠의 세계 최초 디지털 쇼룸이면서 벤츠의 새 인테리어 콘셉트가 적용된 세계 첫 매장이다. 또 국내 최초로 차량 브랜드를 단 카페도 운영한다.

한마디로 벤츠 전시장의 미래상을 한눈에 살펴보려면 청담동에 가봐야 하는 셈이다.

지난 21일 직접 찾은 전시장은 도산대로 옆에 지하 1층~지상 3층(면적 2659㎡)으로 웅장하게 지어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18개의 OLED 스크린이 가득 찬 대형 미디어월에서 차량의 영상 소개가 이어지며 첨단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이 차량 영상들은 독일 다임러 그룹에서 직접 제작해 온라인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청담 전시장 내에 별도 서버실까지 뒀다.

전시장 층별로 대형 미디어월이 설치됐다. 2층은 벤츠의 고성능차 AMG 모델만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AMG 전용 공간(최대 8대 전시)이, 3층은 벤츠의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와 마이바흐 전시장(최대 6대 전시)으로 꾸며졌다.

고객 공간과 전시 공간을 분리하는 설계로, 고객 중심의 유동적 상담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게 한성차 설명이다.

실제 차량 없이도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기술만을 활용해 전시장에 없는 차종이나 고객이 원하는 각종 선택 사항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한성차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디지털화한 고객 응대 프로세스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시장은 벤츠의 최신 인테리어 콘셉트가 처음 적용되면서 우드와 스톤 카펫, 블랙 내장으로 이뤄져 모던 럭셔리의 느낌이 디지털 공간과 어우러진다.

이밖에 1층에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 카페 바이 한성'이 마련됐다. '벤츠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전문점이다.

50가지의 다양한 메뉴가 마련됐는데 메르세데스와 한성의 이름에서 착안한 '블렌드-M', '블렌드-H' 두 가지의 독자 커피 메뉴가 눈길을 끈다.

한성자동차의 미술 영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그림'의 장학생이 직접 카페 브랜딩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벤츠가 독일·미국 등 다른 선진국들을 두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미래형 전시장을 청담동에 설치한 것은 그만큼 한국이 주요 시장이면서 트렌드도 주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지털 강국'이라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차 사장은 "새로운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해 영업·마케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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