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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분석]홍종학 중기부 장관 임명, 중소기업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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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소식에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오랜 공석에 따른 우려와 정책 지연 상황이 마무리된 데 따른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야당 반대가 심해 눈치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

중소기업계는 우선 추진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 창업과 스마트공장 확대, 대기업 기술 탈취 근절을 꼽았다. 최저 임금 인상, 근로 시간 단축 추진에 따른 중소 자영업자의 부담 최소화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현장은 물론 국무위원으로서 정부 각 부처 및 정치권과의 적극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 달라”면서 “대기업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 경제 구조 정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벤처업계는 홍 장관 임명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정책 개발과 지원 체계의 본격 가동을 기대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은 '선순환 혁신 벤처 생태계' 조성으로 민간의 자생력 강화와 벤처창업 활성화를 하는 것”이라면서 “규제 개혁과 벤처투자·회수시장 활성화, 창업안전망 구축과 공정 거래 확립 등 선결 과제 적극 추진으로 '혁신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책 주문도 나왔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사이에서 균형 잡힌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벤처 창업도 중요하지만 스케일업 기업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술혁신중소기업협회는 “중소기업 경영 혁신은 제2 창업과도 같다”면서 “중소기업 경영 혁신 지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튼튼한 국가 경제 구축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업계는 홍 장관 임명을 중소기업·소상공인 과제를 시급히 해결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장관 임명을 계기로 만연해 온 중소기업, 소상상공인 업계의 불공정 제도와 관행이 개선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홍 장관 내정자의 지명에서부터 임명까지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점에는 우려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야당과의 소통과 협조가 미흡한 상태에서 강행된 인사가 앞으로 소상공인 정책 추진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가 불식되도록 문재인 정부의 정책 성공을 견인하는 주요 경제 부처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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