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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야기 책세상] 진화하는 신용경제 … ‘돈’의 진실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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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탄생은 인류 역사에 커다란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다. 그리고 돈이 ‘매개물’로서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우리의 생활과 돈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그 결과 일상생활에서도 무언가를 선택할 때 ‘돈’은 피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쇼핑, 주거, 일, 이동수단, 시간을 보내는 방법, 인간관계마저도 돈이 없이는 불가능해졌거나 할 수 있는 일들이 매우 적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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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면서 돈의 본질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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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단순히 물물교환을 도와주는 존재였던 시대에는 한정된 생활권 또는 가정 내의 로컬 룰만을 알고 있으면 돈을 충분히 다룰 수 있었다. 하지만 급속도로 진행되는 글로벌화 시대에서는 경제를 복잡화, 고도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돈’의 본질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돈’이라는 것의 본질에 대해 지금까지 과연 얼마나 많은 논의가 있어 왔을까. 금융공학이나 경제학이 발전한 현대에서도 돈 그 자체의 본질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의 논의가 되지 않았다. 돈이 통화라는 영역을 넘어 단순한 수치가 되고 있는 지금, 그 수치가 의미하는 바를 우리는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돈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이즈미 마사토는 현대사회에서 빠뜨릴 수 없는 도구인 ‘돈’에 대해 그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돈’이라는 축으로 사회구조를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돈’이라는 축을 통해서 자기 자진을 중립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면, 자신을 보다 객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돈’이라는 축을 통해 신용경제의 본질을 알게 된다면, 눈앞의 수입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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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통화가 아니라 자신과 사회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도구가 되었다. /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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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이제 통화 수단이 아니라 자신과 사회의 진실을 알기 위한 도구가 되고 있다. 금융전문가 이즈미 씨의 논리를 따라가면 “‘돈’을 축으로 자신과 사회를 중립적으로 파악하고 결과를 받아들일 때, 돈은 진실을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도구가 된다.” 그리고 이것을 깨닫고 받아들일 때 인생은 더욱 풍요롭게 다가올 수가 있게 된다.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 : 이즈미 마사토 (‘돈이란 무엇인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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