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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화 측 "김동선 음주폭행 논란 관련 입장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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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 전 한화건설 과장의 음주폭행 논란에 관한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 측 관계자는 21일 한 매체를 통해 "김동선 씨가 현재 그룹 내에서 맡고 있는 직책이 없어 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기가 어려워 시간이 걸렸다"라며 "이번 사안이 여론의 큰 질타를 받고 있어 중대한 수준이라 판단돼 그룹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동선은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 하시느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의 폭언을 했으며, 현장에 있던 일부 변호사들은 김동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언에 따르면 당시 김동선은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였으며, 부축하던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다른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언과 함께 폭행했다. 김동선은 로펌을 찾아가 피해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 변호사들은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지배인을 폭행하고 안주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가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상황이기에 법적 문제로 확대되면 가중처벌이 불가피하다.


한편, 김동선은 지난 2010년에도 호텔 술집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하고 술집 직원을 폭행해 입건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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