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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일본 방위상 "핵무기 탑재 가능 B-52, 8월22일 동해서 훈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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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노데라 방위상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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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가 본 2016]美 B-52 한반도 출동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21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지난 8월 일본 열도 상공을 횡단하는 비행을 한 다음 동해 공역에서 항공자위대 전투기 부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정식으로 밝혔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8월22일 동해 상공 공역에서 항공위대 F-15 전투기 2대가 B-52 2대와 편대 항행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B-52와 F-15 전투기의 연합훈련은 "미일의 (대북) 대처 능력을 한층 긴밀히 하고 향상을 꾀한 것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력을 이어졌다"고 오노데라 방위상은 강조했다.

일본 군사 최고당국자가 북한에 인접한 동해에서 핵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B-52와 항공자위대가 공동훈련을 전개한 것을 명확히 한 것은 처음이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그간 B-52를 동원한 훈련을 공표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는 "일미의 연합훈련은 미국 측과 공개 여부를 조정한다. 이번에는 특별히 당시 시점에 공표하기로 양국이 합의하지는 않았지만 문의가 있으면 관련 상황에 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사히 신문은 19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8월 하순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통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B-52를 호위하는 편대비행 절차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B-52가 8월 하순 호위 없이 단독으로 일본 열도 주변까지 날아와 태평양 쪽에서 도호쿠(東北) 남부 상공을 통과해 동해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항공자위대 고마쓰(小松) 기지를 발진한 F-15 전투기와 동해 상공에서 합류해 호위 편대비행을 전개했다.

B-52와 F-15의 연합훈련을 북한 측이 인식한 형적은 없었다고 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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