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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텐센트, 아시아 기업 최초로 시총 5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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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디지털 경제 서밋'서 연설하는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중국 최대의 정보기술(IT)업체 텐센트가 아시아 최초로 기업가치 5000억 달러(약 550조원)를 넘어선 기업이 됐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전장 대비 4.12% 상승한 420 홍콩달러(미화 53.76 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9900억 홍콩달러(5107억 달러)를 기록해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기록했던 4741억5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미국의 대표 IT 기업인 페이스북(5121억4000만 달러)와 아마존(5644억6000만 달러)도 바짝 뒤쫓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 2004년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당시 주가는 3.70 홍콩달러(0.47 달러)였다. 이후 13년간 텐센트의 주가는 1만1251만%나 상승했다.

올해 들어 텐센트 주가는 121.4%나 상승했다. 온라인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의 호조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나 증가하는 등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원동력이었다.

또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텐센트는 유튜브와 같은 유저 기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테슬라 등 미국의 혁신 기업과 아시아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 늘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텐센트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목표 주가를 미화 49 달러에서 59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다이와도 목표주가를 480 홍콩달러(61.45 달러)로 높여잡았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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